색채학 총정리 #
색이 쉬워지는 색채학 기초개념 총정리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t1AW9EgB2BE
색상의 3요소: 명도, 채도, 색상
색상-이 색이 어떤 색인지
채도-이 색이 얼마나 짙고 선명한지/옅은지
명도-이 색이 밝은지 어두운지
하나만 달라져도 완전히 다른 색이 된다. 따라서 이 3요소를 3차원으로 바라보는 감각이 필요하다. 색상환이 있다고 하면 이런 식이다.
색상: 어떤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의 각도(극좌표의 theta)
채도: 뻗어나간 길이(극좌표라면 r)
명도: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높이(극좌표의 z)
명도 #
관점/용도에 따라 구분 가능
- value: 눈으로 볼 때 얼마나 밝고 어두운지(우리 눈으로). 따라서 상대성이 적용된다. 밝은 곳에서/어두운 곳에서 인식하는 밝기는 다르고 노랑이 파랑보다 더 본질적으로 밝은 식으로 상대적이다.
- lightness: 명도 value의 범위를 더 수학적으로 정리한 것. value가 뜨거움/차가움이라면 lightness는 온도계. 역시 상대성을 갖고, 해당 환경에서 흰색으로 보이는 기준으로 얼마나 밝고 어두운지를 나타낸다.
즉 value는 주변 조명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, 우리 눈에 보이는 밝기라고 할 수 있다. 흰색 기준으로 얼마나 밝은지
- brightness: 빛이 밝다/어둡다 할떄의 그 밝기. 디스플레이 조명 생각하면 됨
- luminance는 기계로 측정한 빛의 물리량. 비선형적으로 인식하는 눈과 달리 선형적이다. 절대적인 빛 양이 필요할 때 사용
- luma: 영상공학에서 사용. 카메라도 기계니까 선형적으로 빛을 받아들이지만 저장할 때는 눈의 특성을 반영해 보정한다. 이런 과정을 거친 밝기 신호가 luma
조명의 실제 빛 양: luminance
사람이 조명을 느끼는 건: brightness
그림/사진으로 찍었을 때 보이는 건 value
value를 숫자로 정밀화하면 lightness
유튜브에서 압축된 영상의 밝기 신호는 luma
액정을 통해 영상이 빛으로 방출되면 luminance
이걸 또 사람이 보면 brightness
채도 #
채도와 포화도
채도(chroma), 포화도(saturation)의 차이는 명도와 맺는 관계에서 온다
채도는 그 색이 얼마나 순수한지를 판단. 명도는 고정 상태에서 수평
포화도는 명도와 채도가 대각선으로 같이 움직이는 경로. 예를 들어 같은 물체가 그늘에 들어가면 실제 색은 달라지지만 우리 눈은 한 가지 색으로 인식한다. 이런 식으로 명도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개념을 포화도라 하며 실제 "같은 색"에 대한 변화를 주어야 할 때는 대각으로 묶어서 움직이는 포화도가 더 유용할 때가 있다.
채도가 색의 농도라면, 포화도는 색을 한 덩어리로 읽는 감각 정도
3요소의 우선순위 #
색상이 가장 눈에 띄겠지만, 명도가 압도적으로 중요하고 그 다음 채도, 색상은 거들 뿐
눈이 밝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색상에는 둔하기 때문
따라서 뭔가 어색해보이면 명도와 채도에 집중하자. 명도 + 채도를 합쳐 보통 톤이라고 부른다.
톤 #
명도와 채도의 변주만으로도 같은 색에서 여러 단계와 감각을 나타낸다.
같은 빨강인데 열정/불안, 파랑은 안정/우울, 초록은 자연의 색이다가도 기괴한 색으로 사용되기도 한다. 배경 지식 때문도 있지만 톤의 역할도 크다.
따라서 어떤 그림/사진의 배색을 판단할 때는 톤(명도+채도)과 색 2가지로 보는 것도 좋다.
눈으로 보는 것 #
우리 눈은 카메라처럼 정직하게 동작하지 않는다. 눈은 언제나 색을 절댓값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와 맥락으로만 읽기 때문이다.
- 색채항등성: 조명/환경에 상관없이 익숙한 물체를 늘 같은 색으로 인식(사과는 빨간색)
- 잔상: 특정 색을 바라보면 그 인식 채널이 피로해지고, 해당 색 자극이 사라지면 보색 잔상이 잠시 남는다
즉 색은 끊임없이 우리 눈을 속인다는 걸 알고 있도록 하자.
이를 이용하면 대비 효과를 줄 수 있다. 같은 색도 주변에 따라 다른 느낌이 되기 때문
배색 #
보색 배치, 유사색 배치, 트리아딕(색상환 3등분한 3개의 색) 톤온톤(색상 유지하고 명도 차이를 쌓는다) 톤인톤(톤은 비슷하고 색상만 바꿈)
여기서 톤은 앞서 말한 명도+채도
근데 공식을 그대로 쓰고 전문가의 색 조합을 가져와도 왜 그 느낌이 안 날까? 색의 위치와 순서, 면적에 따라 모든 것이 뒤바뀌기 때문이다. 색을 선택하는 건 배우거나 베낄 수 있지만 적절하게 쓰고 배치하는 건 결국 개성의 영역이 아닐지.
기초 체계 #
색을 만드는 2가지 가색법(빛을 섞는 것), 감색법(물감을 섞는 것)
색 인식은 삼원색설(rgb), 반대색설(rgyb)
이 반대색설은 인간 생리에 근거한 빨, 초, 노, 파의 2쌍 채널이 조화되며 색을 인식한다는 것. 이 기반으로 고안된 게 ncs 색체계
이런 색을 더 정확히 보고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게 표색계. CIE, 먼셀 등 여러 표색계가 있다.
색상환 #
색상환이 여러 종류가 있긴 한데 내가 본 영상에선 ncs 색상환을 기준으로 다룬다.
이용 #
장면을 볼 때 단순히 색감이 아니라 톤(명도+채도)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그 위에 색을 끼얹는 방향으로 바라봐보자.
그대로 갖다 쓰는 색조합 #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23kxFVxYZIY
굳이 검색하지 않더라도 필요하다면 보색 2개, 혹은 같은 톤에서 명도/채도만 다르게 배열해서 쓰면 꽤 괜찮은 조합을 만들 수 있다.
이때 이런 방식에서 약간은 벗어나서 뻔하진 않지만 너무 매니악하진 않은 걸 사용해보자.
- 세이지그린(#719470) / 연분홍(#E0B3B6)
평온한테 서늘한 내막이 있는 분위기. 보색 관계에 있지만 톤이 죽어 있어서 조화로운 편
위에서 가벼운 톤은 유지하고 색상만 돌리면?
- 아이보리(#F5ECC2) / 연하늘색(#A7D4E4)
몽글몽글하고, 청량한 해변을 연상시키고 파스텔 특유의 느낌 때문에 순수하고 다정한 느낌. 유치한 느낌은 안 들지만 안정적인 평화로운 느낌.
위 두 조합 다, 보색 관계에 있지만 톤은 대립하지 않는다. 높은 명도와 낮은 채도로 절제된 톤이라서
이때 보색인데 톤을 절제하지 않는 조합이면?
-
오렌지(#D96629) / 틸 블루(#0093A5)
눈에 바로 띄고 이국적인 느낌. 영화에서 자주 사용되었다. 여기서 대비는 그대로 두고 색상환에서 좀만 비틀면? -
로즈핑크(#DA525D) / 민트그린(#00B49B)
활기차고 신선한 분위기. 틸앤오렌지처럼 강렬하지만 더 명랑하고 발랄하고 생동감 있는 편이다. -
커피브라운(#71502F) / 올리브그린(#788860)
이전보다 훨씬 점잖고 어른스러운 조합. 그늘진 숲이나 자연의 느낌. 시선을 끌려는 의도가 없어 오히려 신뢰감을 준다. 진중하고 차분하고 절제된 느낌. 유사색 관계 + 동일한 톤 -
자홍색(#B73F74) / 진파란색(#005B8D)
극적인 밤의 조합. 해가 막 넘어간 직후를 연상시킴. 톤의 구성은 비슷한 유사색. 은밀하고 위태롭거나 디스토피아스러운 조합을 연상시킨다. -
라임옐로우(#C7D14F) / 진보라(#501345)
잘 쓰면 기억에 오래남는 트렌디한 조합이지만 잘못하면 칙칙하고 유치해진다. 확실히 시선을 유인하고 과시하지만 위험할 수 있다.
기술적으로는 보색 관계이며 명도까지 대비되고, 문화적으로는 위험에 대한 경고, 사치와 향락의 메타포(반대로 귀족적, 고귀하게도)로 사용. -
연노랑(#FFEFAE) / 다크올리브(#42533E)
친숙하고 평온한 분위기, 그 속에서도 부피가 느껴지고 신뢰가 느껴진다. 특정 계절의 채도를 피했기에 계절에 연관 없이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. 그러나 그만큼 개성은 약할 수 있다. -
앰버(#F3A257) / 커피브라운(#71502F)
따뜻하고 일상적. 거의 하나의 색상 속에서 명도와 채도만으로 차별을 두는 톤온톤 배색. 일상적인 부분을 표현할 때 사용 -
살구색(#FCC4BD) / 파란색(#006EB8)
보통 파랑+하양 조합을 신뢰감, 청량함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 그럴 경우 차갑기만 할 수도 있다. 그래서 대신 좀더 따뜻한 색인 살구색을 넣는다. 화면 전체의 온도는 어느 정도 따뜻하게 유지됨. 두 색은 완전히 보색이지만 톤의 차이가 있어서 위계가 정리되고 따라서 안정적이다. -
황토색(#C27544) / 라벤더(#B5B1D8)
뭐라 딱 잘라서 말하기 어렵지만 잘하면 트렌디할 수 있다. 멀리 있는 것일수록 대기 산란 때문에 청보라색 쪽으로 색이 이동하고 황토색은 보통 가까이 있는 것일 때가 많아서 원근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. -
테라코타(#C55347) / 회분홍색(#C0A9B3)
어른을 위한 핑크 조합. 둘 다 빛바래고 조용한 조합. 원래 회분홍색은 조연의 역할이라 어떤 색을 두어도 미색 역할을 잘 해준다. 성숙한 빈티지풍에 어울린다. -
솔잎색(#437742) / 감청색(#064F6E)
비가 그친 다음 날 숲속. 사람이 없는 자연. 자연의 색이라 고요하고 차분할 수도 있지만 외로움, 기시감이 드는 분위기로 그려질 수도 있다.여기서 똑같이 차갑고 조용하지만 좀더 가벼워지면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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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색(#00978D) / 라벤더(#B5B1D8)
몽환적인 분위기. 빛은 차갑고. 차가운 계열의 유사색이지만 톤이 비대칭이라 어느 정도 대비를 만든다. -
빨강(#CC1236) / 흑녹색(#0F1A14)
불과 피. 지금까지의 조합들 중 가장 비장하고 강렬하다(딱 보면 암). 잘만 하면 아주 고급스럽고 세련됨. 당연히 스릴러나 호러에 어울린다. -
코럴(#F48067) / 미드나잇 블루(#051230)
어둡고 차가운 블루를 부드럽게 감싸는 배색
이런 배색들을 기술적으로 보면, 각 색의 위치와 톤을 분리하고 좌표를 예측하거나 보는 것, 두 색의 무게와 힘이 어떻게 관계맺고 있는지도 보면 좋다.
3가지 색 조합은 여기서 완전히 다른 게임으로 넘어간다..